[ 사건의 개요 ]
 의뢰인은 아산에 소재한 상가건물의 진입로에 택배 탑차가 진로를 방해하여 정차하고 있어 차를 빼달라는 의미로 크락션을 두어번 울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택배기사는 차를 빼지 않고는 차에서 내려 오히려 의뢰인에게 소리를 지르며 비켜가면 될거 아니냐고 화를 냈습니다. 의뢰인이 여성 운전자이기도 하고 택배기사 입장에서는 충분히 비켜갈수 있다고 판단했나 봅니다. 그러나 의뢰인은 소리를 지르는 운전자를 향해 다시 크락션을 울리고 택배기사가 다가오자 택배기사를 피해 핸들을 꺾어 주차창으로 내려 갔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택배기사가 의뢰인의 차량 본넷을 손을 살짝 짚게 되었고 택배기사는 경찰에 의뢰인을 신고하여 의뢰인은 특수 상해로 입건되었습니다.
 

[ 이 사건의 핵심 ]
의뢰인은 자신은 택배기사를 치려고 하는 의도도 아니었고 당시 차를 운전한지 얼마 안된 초보였기에 운전 조작에 미숙했을 뿐이라고 하였지만 블랙박스에 위 장면이 고스란히 녹화되었고, 당시의 상황으로 보아 택배기사를 치려는 고의는 없었지만 차에 탄 운전자가 충분히 위협이 될수 있는 형태로 운전을 한 사실은 부인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택배기사가 제출한 진단서만으로 상해가 성립되지 않음을 피력하여 상해를 부인하고 기소유예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사건의 핵심이었습니다.

[ 법률사무소 길 이지연 변호사의 조력 ]
의뢰인은 이미 경찰 조사를 끝낸 상태에서 특수 상해로 검찰에 송치하기 직전 단계에서 천안형사전문변호사를 선임하였기에 경찰서에 송치를 미뤄달라고 한 후 피해자와 합의를 진행하였습니다. 합의단계에서 피해자의 현재 상황이나 상해 진단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보할 수 있었고, 택배기사의 업무상 특징과 사건 당시의 상황, 진단의 내용 등을 바탕으로 형법상의 상해가 인정되지 아니한다는 법리 주장과 함께 합의서를 포함한 의견서를 제출하였으며, 추후 경찰의 추가 피의자 신문을 통해 상해에 대한 고의는 강력히 부인하여 특수 폭행으로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 사건의 결과 ] 
의뢰인은 특수 폭행으로 송치되어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